부회장과의 불화, 바르샤에 대한 충성심 흔들리나

▲ 리오넬 메시 프로필/ 사진: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에 대한 관심을 접지 못했다.

메시는 최근 연봉 문제로 구단 수뇌부와 갈등을 빚고 있어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메시는 자신이 연봉인상을 요구했다는 바르셀로나 하비에르 파우스 부회장의 발언에 불만을 드러냈다.

피우스 부회장이 “메시 측이 연봉 인상을 요구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메시에게 인상된 연봉을 제안하는 일은 없다”는 말에 메시는 라디오 방송에서 “나는 물론 내 대리인 중 누구도 연봉 인상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은 28일(한국 시간) ‘메시가 파리에, 가능하다!’라는 제목 아래 내년 여름 파리 생제르맹이 메시를 영입할 수 있는 이유 5가지를 들었다.

바르셀로나에 충성을 보였던 메시가 예전처럼 구단과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메시는 자신을 비판한 부회장에게 “축구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가 지난여름에 네이마르를 영입한 것도 메시를 대체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메시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 중에서 PSG가 가장 재정이 앞서있다는 것도 있다. PSG 이외에도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있기는 하지만 구단 재정상 PSG가 유리한 위치에 서있다.

또 유럽 빅클럽 중에서 PSG가 미래가 밝다는 점을 들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공을 들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티아고 실바 등 슈퍼스타 및 감독을 영입했다.

예전 팀 동료 이브라히모비치가 있다는 것도 이유로 들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는 메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PSG 나세르 알 켈라이피 구단주는 “우리는 새로운 메시를 원한다. 이를 실현할 가장 편한 방법은 실제 메시를 당장 사오는 것이다”며 메시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메시의 절친 아구에로와 옛 동료인 야야투레는 만약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경우 맨시티로 오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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