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과 러시아의 평가전 통해 김신욱 주목

▲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장신 공격수 김신욱(25·울산)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사진=김신욱 미니홈피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러시아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장신 공격수 김신욱(25·울산)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뉴스채널 베스띠는 "한국의 공격수 김신욱이 모스크바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이 매체는 김신욱의 이적료로 500만 유로(약 72억원) 수준을 예상했다.

지난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과 러시아의 평가전을 통해 김신욱을 향한 관심의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김신욱은 선발로 나서 전반 6분에 선제골을 넣는 등 인상깊은 플레이를 펼쳤다.

베스띠는 "모스크바가 장신 공격수를 찾고 있어 김신욱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 대상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김신욱은 현역 생활 대부분을 울산에서 보냈다"며 "팬들은 김신욱을 '거인'이라고 부른다"고도 설명했다.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에서 러시아와 한 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의 선수라는 사실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신욱은 2013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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