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미래생활 등, 긴급 공지 띄우며 해명

▲ 물티슈에서 '가습기 살균제' 독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에 각 제조사들이 해명에 나섰다. 사진은 유한킴벌리가 판매 중인 '하기스 물티슈' / 사진 : 유한킴벌리

유아용 물티슈에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분이 들어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 제조사들이 극구 부인하고 나섰다.

앞서 26일,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실은 국가기술표준원에 의뢰해 시판 중인 물티슈3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23개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고의 원인인 독성물질 4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유한킴벌리, 미래생활, 베베숲 등 물티슈 제조사들이 “우리 제품은 아니다”며 해명에 나섰다.

유한킴벌리는 27일 "물티슈 제조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은 물론 미국와 유럽의 물티슈 제조 기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물티슈를 제조, 생산하고 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PHMG, PGH, CMIT, MIT 등 4개 유해성분 및 의심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한킴벌리는 ‘하기스 물티슈’를 판매하고 있다.

같은 날 미래생활 역시 '자연수'와 '애니' 등 자사 물티슈 제품에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미래생활은 "'자연수' 등 물티슈에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 있지 않으니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을 증명하는 시험성적서까지 올리며 해명에 열을 올렸다.

‘Dr. ato’ 등의 물티슈 제품을 생산하는 베베숲 역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베베숲 제품에는 가습기 살균 물질이 단 한 종류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한국화학융합시험 연구원으로부터 피부자극테스트는 물론 비 자극 인증까지 받은 아기에게 안전한 물티슈만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긴급 공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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