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목표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선수 배출하는 것

▲ 지난 2011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태환과 마이클 볼 코치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SK텔레콤은 박태환(24·인천시청)의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 코치(호주 SPW 수영클럽 헤드코치)와 '제2의 박태환'을 키운다.

SK텔레콤스포츠단은 27일 아마추어 종목 활성화를 위해 볼 코치와 함께 수영 꿈나무 발굴·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미 수영 종목의 청소년 선수 2명을 선발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1일까지 5주간 호주 케언즈에서 볼 코치 등이 참여한 가운데 1차 훈련을 겸한 테스트를했다.

또 1차 훈련에 참가한 김순석(광장중)과 배다운(경서중)을 포함해 유망주 33명을 대상으로 내년 1월 3∼4일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에서 다시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볼 코치도 방한해 직접 테스트를 지휘한다.

SK텔레콤은 마이클 볼 코치와 함께 내년 1월 중순부터 약 6주 동안 호주 브리즈번에서 2차 훈련과 테스트를 진행해 선수들을 종합 평가한 뒤 공식 후원·육성 선수 1∼2명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수영 꿈나무 발굴 프로그램의 1차 목표는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를 배출하는 것이다.

이후 SK텔레콤과 볼 코치는 선수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장기적으로 단계별 목표 수준을 설정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SK텔레콤이 박태환을 후원하면서 2010년부터 3년간 호흡을 맞췄던 볼 코치의 참여와 대한수영연맹의 지원이 병행될 예정이어서 한국수영 발전 과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SK텔레콤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박태환을 후원했고, 2003년부터는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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