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 두 남자의 등에 업혀본 깜짝 소감 밝혀

장동건의 가슴에 안겨서가 아닌, 장동건의 등에 업혀서 고생을 한 이미연의 이야기가 깜짝 공개되었다. 지난 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의 연예정보프로그램인 ‘섹션 TV’에 출연한 이미연은 영화 ‘태풍’의 촬영 중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말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웃으며 밝혔다. 이미연은 “영화에서 장동건씨와 20년 만에 상봉하는 장면이 있는데, 내가 장동건씨에게 업혀서 가야하는 연기를 해야했다. 당시 장동건씨는 영화를 위해 체중조절을 했었는데, 너무 말라서 등에 업혀 가는 동안 등뼈에 살이 닿아서 너무 아팠다”고 하며 촬영 중의 뒷얘기를 꺼내어 놓았다. 이어서 “그 장면은 굉장히 감동적인 부분으로 아픔을 표현하지 못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미연은 또 이정재의 ‘등’에 관해서도 “이정재씨가 해변에서 윗옷을 입지 않고 미식축구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멋있었다. 이정재씨의 등에서 극중 인물인 ‘강제종’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해 은근히 장동건과 이정재를 비교하여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태풍’은 1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로, 남북한 모두에서 버림받은 탈북자 씬(장동건)이 복수를 위해 남한에 테러를 감행하여, 해군 특수전 장교 강세종(이정재)과 한판 승부를 벌인다는 내용으로 해외 대작들과 경쟁을 하게 될 작품이다. 극 중 이미연은 장동건이 열연한 씬의 누나로 등장한다. 오는 14일에 개봉하는 우리 영화 ‘태풍’이 선전하게 되길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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