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단순한 장비 문제…LTE망과는 전혀 상관 없어"

▲ LG유플러스에서 LTE전화가 먹통이 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 사진 : LG유플러스 홈페이지 캡쳐

LG유플러스의 LTE 음성통화(VoLTE)에서 장애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23일 오후 5시 15분부터 약 2시간 가량 LG유플러스 일부 가입자들이 음성통화 발신과 수신이 안 되는 장애를 겪었다.

당시 LG유플러스 측은 “VoLTE 망 교환기 일부에 장애가 발생해 현재 해당 교환기에 속한 가입자들은 LTE 음성통화 발·수신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사측은 약 2시간이 지난 후인 7시 25분 경 장애가 발생한 교환기에 대한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암사옥에 설치한 VoLTE 연동 및 착발신 장비 장애로 일부 단말기에서 음성통화가 안되는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에는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재로서는 과도한 트래픽 유입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교환기는 LTE망을 사용하는 LG유플러스 가입자가 3G망을 사용하는 SK텔레콤‧KT 이용자와 통화할 때 신호를 변환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장애가 발생한 교환기에는 모두 80만 명이 속해 있었다. 이 가운데 일부 사용자가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00% LTE’ 기술 때문에 통화 장애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VoLTE 서비스가 지원되는 신형 단말기 일부에서만 문제가 발생한 점 등을 볼 때 단순한 장비 문제일 뿐 망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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