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2억' 중국 시장 공략…차이나모바일은 재반등 기회 잡아

▲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이 중국에 아이폰5S와 5C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애플 로고

애플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5S‧5C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은 22일 아이폰 판매‧공급을 위해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7일부터 아이폰 5S와 5C 모델이 차이나모바일 스토어에서 판매되며, 오는 25일부터는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더불어, 차이나모바일의 제품들도 중국 내 애플스토어를 통해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애플과 차이나모바일은 몇 년 전부터 합의를 추진해 왔으나, 애플이 일정량 판매 보장을 요구한 것이 장애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이번 계약 체결로 인해 애플은 12억2000만 명에 이르는 중국 모바일 이용자들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차이나모바일 역시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감소를 겪은 만큼 재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협의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차이나모바일과의 협력은 아이폰을 세계 최대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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