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해외파 선수들은 모두 1차 엔트리에 포함해

축구 월드컵의 인기에 도전장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올해 처음 열리게 되는 세계 프로야구 국가별 대항전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8일 WBC에 참가하는 대표 선수 1차 엔트리 60명을 확정하여 발표했다. 대표팀의 사령탑 한화 이글스의 김인식 감독은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2차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투수 26명, 포수 6명, 야수 28명 등 60명의 1차 엔트리를 확정했다. 최종 엔트리는 1차 엔트리에 선발된 60명의 선수들을 바탕으로 개인의 몸 컨디션 등을 고려해 내년 1월 9일에 30명의 엔트리를 다시 결정하게 된다. 이번에 발표된 1차 엔트리에는 해외파 9명을 비롯해 삼성 10명, 두산 7명, SK 9명, 한화 6명, 롯데 3명, LG 5명, 현대 3명, 기아 8명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찬호(3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선우(28. 콜로라도 로키스), 김병현(26. 콜로라도 로키스), 서재응(28. 뉴욕 매츠), 최희섭(26. LA 다저스), 구대성(35. 뉴욕 메츠), 봉중근(25. 신시내티레즈), 추신수(시애틀)와 일본 프로야구의 이승엽(29. 지바 롯데 마린스) 등 해외파들은 대부분 1차 엔트리에 포함되었다. 1차 엔트리에 선발된 선수들에 대해서 김인식 감독은 “대부분 각 코치들이 자기 분야의 선수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1차 엔트리를 선발했다”고 밝히며, “최종 엔트리 30명은 몸 컨디션 외에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3월 3일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과의 예선 첫 경기를 갖는 대표팀은 2월 20일부터 후쿠오카에서의 훈련을 마친 뒤 28일에는 경기가 열리는 도쿄로 장소를 이동하여, 3월 1일 롯데 지바 마린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점검하게 된다. <1차 엔트리 명단> ▲투수(26명)- 박찬호(샌디에이고), 구대성, 서재응(이상 뉴욕메츠), 김선우, 김병현(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배영수, 오승환, 권오준(이상 삼성), 박명환, 이혜천, 정재훈(이상 두산,) 김원형, 위재영, 신승현, 정대현(이상 SK), 문동환, 최영필(이상 한화), 손민한, 노장진(이상 롯데), 최원호, 이승호(LG), 황두성(현대), 김진우, 장문석, 전병두(이상 기아) ▲포수(6명)- 진갑용(삼성), 홍성흔(두산), 조인성(LG), 김상훈(기아), 신경현(한화), 박경완(SK) ▲야수(28명)- 이승엽(지바 롯데), 최희섭(LA 다저스), 추신수(시애틀), 김한수, 박종호, 박진만, 박한이, 김재걸, 조동찬(이상 삼성), 김동주, 안경현, 손시헌(이상 두산), 박재홍, 정경배, 이진영, 김재현(이상 SK), 김태균, 김민재, 이범호(이상 한화), 정수근(롯데), 이병규, 박용택(이상 LG), 송지만, 정성훈(현대), 이종범, 장성호, 김종국, 홍세완(이상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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