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맨에서 10년 전의 인연이 최초 공개 돼

SBS ‘일요일이 좋다, X맨’에서 윤은혜와의 묘한 관계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틱가이 김종국. ‘X맨’에 윤은혜가 출연하지 않자 어쩐지 김종국의 옆자리가 쓸쓸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주 방영된 ‘X맨’을 시청한 사람들이라면, 그에게서 또 다른 로맨스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프로그램이 끝나갈 무렵 11일 방영분에 대한 예고편을 공개한 ‘X맨’은, 시청자들을 김종국과 채연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묘한 관계에 대한 궁금함으로 가득 채우게 만들었다. 그뿐 아니라, 당시 촬영현장에 있던 다른 연예인들이나, 스텝들까지도 둘 사이의 이야기를 듣고는 모두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 있다. ‘X맨’의 간판 코너인 ‘당연하지’에서 서로 상대팀으로 대결을 하게 된 김종국과 채연은 김종국의 “오랜만이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김종국에 더해 한참이나 대답을 하지 못하고 눈물만 글썽이는 채연의 모습에 다른 출연자들은 물론, 스텝들까지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사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96년 KBS에서 방영하던 ‘스타데이트’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터보와 함께 스타와의 데이트를 했던 이진숙양이 바로 지금의 채연이다. 당시 데이트를 하며 함께 터보 캐럴 음반을 녹음하고, 녹음한 것을 채연에게도 선물했었던 오래 전의 인연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에는 스타와 팬으로 만나 데이트를 했지만, 지금은 팬에서 동등한 스타로 우뚝 선 채연은 연예계에 데뷔하고 난 이후에도 김종국에게 이 같은 사실을 단 한번도 알리지 않았었다고 한다. 김종국 또한 마찬가지로 채연을 알아보았는지, 못 알아보았는지 지금까지 채연과의 인연을 서로 확인하려 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결국, 이 같은 사실은 ‘X맨’ 녹화 중 처음으로 털어놓게 된 것으로, 지난 4일 방송 중 두 사람의 사연이 예고로 나가자마자 실시간 검색어에 1위로 오르는 등 네티즌들은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10년 전 김종국과 채연의 사연은 오는 11일 SBS ‘일요일이 좋다, X맨’을 통해 그 모든 사연과 속마음까지 공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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