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하러 갔다오겠다” 이후 연락 끊겨…용의자 3명 한국인

호주에서 한국인의 피살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지나지 않은 19일 호주 워킹홀리데이 한국인 남성 참가자가 무참하게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인 여대생이 무참히 살해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건으로, 호주로의 어학연수 희망자들의 불안감을 지피고 있다.

호주 ABC방송 등에 따르면 퀸즐랜드주 경찰은 브리즈번 남서부 앨지스터 한 주택 뒷마당에서 남성의 변사체를 발견했고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이용해 2년 가까이 호주에 체류한 김씨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브리즈번 인근의 고기공장과 농장 등지에서 일을 해왔으며 지난 16일 오후 1만5000호주달러(약 1400만원)를 원화로 바꾸기 위해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을 만난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확신할 순 없지만 앨지스터의 주택 뒷마당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며칠 전 실종된 한국인 김씨”라고 전했다.

또한 시드니 주재 한국총영사관의 조강원 경찰 영사는 “살해 용의자는 3명 모두 한국인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혀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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