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랑 감독, “축구 전술에 관해 알고 있나?”...스포츠 전문 여기자 무시 발언

▲ 로랑 블랑 감독 프로필/ 사진: 파리 생제르망 홈페이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로랑 블랑 감독의 발언이 성차별 논란을 빚었다.

블랑 감독은 스웨덴 아프톤블라뎃의 스포츠 전문기자 요안나 프란덴 기자에게 팀 포메이션을 4-4-2에서 4-3-3으로 바꾼 것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블랑 감독은 “여자가 축구 전술을 얘기하다니 대단하군요. 그런데 4-3-3이 뭔지는 알고 묻는 거요”라고 되물어왔다. 이에 프란덴 기자는 “그걸 알고 있으니 이 직업으로 일하는 거죠”라고 대답했다.

블랑 감독은 “내 말은 경기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란 뜻이었소. 하하, 농담이에요”라며 급하게 말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유럽 언론들은 여기자를 무시하는 발언을 한 블랑 감독의 태도를 비난했다. 블랑 감독에게 질문했던 프란덴 기자는 스웨덴 스타 플레이어이자 PSG 소속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취재하기 위해 파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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