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활약한 한현희와 문우람은 연봉 대폭 인상

▲ 김병현 프로필/ 사진: 넥센 히어로즈 홈페이지

김병현(34, 넥센 히어로즈)가 6억원에서 4억원 삭감된 2억원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올해로 국내 프로무대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던 김병현은 15경기 등판해 75⅓이닝을 던지고 5승 4패 방어율 5.26점으로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김병현은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 것 같다. 내년 시즌 준비를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삭감된 연봉을 받아들였다.

반면 한현희(20)는 두 번째 시즌 만에 리그에서 홀드왕을 차지하며 연봉 5000만원에서 7500만원 인상된 1억 2500만원에 계약하며 억대연봉을 받게 됐다.

올 시즌 69경기 등판 67⅓이닝을 던지고 5승 1세이브 27홀드 방어율 3.21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한현희는 “좋은 조건에 계약해 주신 구단에 감사하고, 기쁘다. 올 시즌 염경엽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배 선수들의 도움으로 홀드왕에 오를 수 있었다. 도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년시즌에는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문우람(21)은 69경기에 출장 타율 0.305 4홈런 28타점을 기록하고 3000만원에서 3200만원이 인상되어 62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 계약이 끝나고 문우람은 “올 시즌 연봉과 비교해 두배가 넘었다. 아주 기분 좋다. 신고 선수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많은 노력을 했고, 주위의 도움도 받았다. 앞으로도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선수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넥센은 김병현, 한현희, 문우람을 비롯해 2014년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군입대, 보류, 신인, 신고, 외국인선수, FA 자격선수 제외) 가운데 34명과 계약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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