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활약에 류승우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류승우(20)의 레버쿠젠 이적 소식에 독일 언론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류승우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를 통해 “제주는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레버쿠젠으로 1년 간 임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류승우는 오는 16일 독일로 출국해 입단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독일 주요 스포츠 전문매체들도 14일 류승우의 이적 소식을 보도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류승우의 사진을 메인에 게재하며 “레버쿠젠이 한국의 스트라이커 류승우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뛰고 있는 레버쿠젠이 또 다른 한국인을 영입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온 류승우는 오는 1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훈련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라며 제주 박경훈 감독의 발언을 인용 “류승우가 레버쿠젠에 적극적으로 가고 싶어 했다”고 보도했다.

또 “류승우가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쿠바와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큰 관심을 끌었다. 분데스리가 시즌 전에는 도르트문트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이적이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레버쿠젠이 한국의 플라이급(권투에서 체중 53kg 이하의 체급)20세 공격수 류승우를 1년 간 임대 영입했다. 그는 U-20 월드컵 당시 부상을 당한 와중에서도 두 골을 터트렸다”고 전했고, 골닷컴 독일판은 “레버쿠젠이 한국과 서로 협력하고 있다. 류승우가 독일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손흥민을 레버쿠젠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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