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델라 추도식장,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옆에서 살인혐의자가 수화통역

13일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 추도식장의 수화통역자가 한때 살인 혐의를 받은적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남아공 정부당국이 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화통역자 탐산카 잔트제가 어떤 경위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여타 정상들 옆에서 수화통역자로 일을 하게 되었는지 남아공 관계당국에 의하여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남아공 공보실 관계자는 "정부는 이와 관련한 전말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잔트제는 수화 통역 당시 이리저리 손을 움직였으나 어떤 이상한 행동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TV인 eNCA는 잔트제는 10년 전 살인 혐의를 받았으나 이 혐의가 종결되었는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며 현재 다른 범죄 혐의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무부 그린필드 차관보는 "이번 가짜 수화통역자에 대해 매우 황당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가짜 수화 통역자 잔트제는 만델라 추도식에서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과 1m도 떨어져 있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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