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독일로 출국해 입단 테스트 받을 예정, 통과시 1년 임대 확정

U-20 월드컵의 스타이자 신예 류승우(20)가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임대이적한다.

류승우의 현 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에 따르면 13일 류승우의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레버쿠젠과의 위탁 임대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주 관계자는 류승우가 16일 독일로 출국해 입단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이 테스트에서 통과한다면 1년 임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손흥민을 영입해 경기에서나 마케팅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손흥민의 활약을 보고 한국 선수들에 관심이 있었던 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 등의 관심을 받고 있었던 류승우 영입을 위해 꾸준히 접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승우가 레버쿠젠에 임대를 가면서 분데스리가에는 손흥민을 비롯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 홍정호(24,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26, 마인츠) 총 5명의 한국 선수들이 뛰게 됐다.

류승우는 레버쿠젠으로 임대되며 유럽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더욱 치열한 경쟁과 마주해야 한다. 류승우는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미드필더 포지션에 설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지만, 이 자리에는 손흥민과 시드니 샘, 곤살로 카스트로, 로비 크루스 등 유럽 정상급 기량의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류승우는 1년의 시간 동안 이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하고 실력을 드러내서 유럽 리그의 꿈을 이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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