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선지 잃은 추신수, 휴스턴이 다시 영입 움직임 보인다

▲ 추신수 프로필/ 사진: 신시내티 레즈 홈페이지

추신수(31)의 거취가 점점 불분명해지고 있다.

추신수는 지난 12일(한국 시간)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는 것으로 보였다.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 따르면 “추신수의 최종 결정만 남아있다. 현재 그는 아내와 상의 중이다”라며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8)억을 보장 받은 듯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와의 7년 장기 계약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계약 기간 7년을 바라보는 추신수 쪽과는 달리 텍사스는 5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꺼리고 있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추신수 영입에 새롭게 떠오른 곳은 바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SI에 따르면 “추신수는 현재 자유 계약 시장에 남은 최고의 선수다”라며 “현재 추신수와 스캇 보라스는 7년 계약을 원하지만 텍사스 레인저스 측에서는 5년 계약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또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보여줬듯이 다재다능한 선수다. 그러나 추신수가 7년 계약을 마치면 38세의 나이다. 자칫하면 팀 전력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여러 요인들을 고려했을 때 4~5년 계약이 적당하다”고 덧붙였다.

추신수의 휴스턴행에 대해서는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가 전한 소식을 인용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영입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음 시즌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를 볼 수도 있겠다”고 밝혔다.

SI는 “만약 휴스턴에 입단한다면 추신수는 즉시 팀 주전 자리를 꿰찰 것이다. 결론적으로 추신수는 휴스턴이나 텍사스나 놓쳐서는 안 될 선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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