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역대 4위, 두산 구단 역대 최고

▲ 유희관 프로필/ 사진: 두산 베어스 홈페이지

올해 선발로 활약한 유희관(27)이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두산 베어스은 지난 12일 유희관과 1억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올해 연봉 2600만원에서 무려 285%나 상승한 금액이다.

유희관은 상무에서 복무를 마친 뒤 두산으로 복귀하여 개막부터 약 한 달간만 중간계투로 기용되었다가 선발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41경기에 출장해 10승 7패 3홀드 1세이브 방어율 3.53을 기록했다.

유희관의 구속은 130km에 머무르고 있지만, 원하는 곳에 꽂아넣을 수 있는 제구와 완급 조절로 두산의 마운드를 지켜줄 주축 선수 중 하나가 되었다.

연봉 계약을 마친 유희관은 “그간의 역할에 보상받은 것 같아 정말 고맙고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성적을 올려 정말 잘하는 선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한해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 프로생활을 하는 동안 언제나 팀에서 필요한, 한결같은 선수가 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