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의 우선은 기성용보다 새로운 선수 영입

▲ 선덜랜드 엠블렘

선덜랜드 거스 포옛 감독이 기성용(24)의 완전 영입보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포옛 감독은 선덜랜드의 축구 핵심이 된 기성용을 원하고 있지만 선덜랜드가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기 위해서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야 된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이며, 스스로 스완지를 떠나 선덜랜드로 1년 임대이적 했다.

포옛 감독이 부임한 초반에는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2013-14 9라운드 뉴캐슬전에서 교체 투입된 후부터는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포옛 감독의 신임을 받고 주전 미드필더로 나서게 됐다.

지난 11월 18일에는 포옛 감독이 기성용을 완전히 영입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완전 영입은 1월 이적 시장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포옛 감독은 ‘선덜랜드 에코’를 통해 “1월에는 생각할 일들이 너무 많다.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이 있다. 기성용의 영입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게 아니다. 단지 그보다 시급한 영입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성용은 시즌 내내 선덜랜드와 함께할 것이다. 그의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 시즌이 끝난 뒤에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스완지는 작년 여름 셀틱에게 6백만 파운드로 기성용을 영입했다. 그렇기 때문에 스완지는 기성용을 원하는 팀에게 최소 6백만 파운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선덜랜드는 프리미어그에 잔류하게 된다면 기성용 완전 이적에 관심을 보이겠지만, 만약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경우 기성용을 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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