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사이, 그러나 승부 세계에서는 양보도 없었다

마크 헌트(39, 뉴질랜드) 안토니오 실바(34, 브라질)가 난타전에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헌트와 실바는 지난 7일(한국 시간) 호주 브리즈번 엔터테이먼트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33에서 헤비급 메인이벤트 매치에서 만나 5라운드 동안 명경기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판정에서 1명의 부심이 48-47로 헌트의 손을 들어주었지만 나머지 2명이 47-47로 동점을 선언하며 최소 2명의 부심이 우세를 점쳐줘야 하는 UFC 규정으로 인해 무승부로 기록됐다.

헌트는 지난 5월 주니어 도스 산토스에 패했고, 실바 또한 5월에 케인 벨라스케즈에게 1라운드 KO 패를 당하면서 두 선수 모두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한편 이날 맞대결을 펼친 헌트와 실바는 아메리칸탑팀에서 함께 훈련하는 절친한 사이이다.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포옹을 하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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