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퍼햅스 러브’ 포스터 대 공개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서양에 기원을 두고 있었던 이유에서인지, 어쩐지 그 동안은 뮤지컬의 정서가 동양적 정서보다는 서양적 정서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편견도 2006년 초가 되면, 모두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류스타 지진희를 비롯한 동양의 최고 스타들이 함께 만나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 최고의 스타들. 그들은 바로 ‘첨밀밀’의 진가신감독과 금성무, 주신, 장학우 등이다.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동양의 스타들. 그들이 모여 뮤지컬 무대에 서는 것은 아니다. 최고의 캐스팅과 120억 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만든 뮤지컬 영화, 바로 ‘퍼햅스 러브’를 통해 하나의 스크린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12월 1일, 쇼이스트는 2006년 상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할 뮤지컬 영화 ‘퍼햅스 러브’의 포스터를 대 공개 하였다. 운명처럼 만난 세 남녀의 사랑과 야망, 질투를 그린 뮤지컬 영화 ‘퍼햅스 러브’는 이미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작 상영에 이어 내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출품으로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넘나드는 로케이션, 화려한 세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춤과 노래로 뮤지컬이 전하는 모든 재미를 영화로도 선사할 예정인 ‘퍼햅스 러브’의 포스터는 10년 동안 사랑의 아픔을 간직해 온 금성무와 야망을 위해 그를 버렸던 주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무대를 배경으로 차분히 내려다보는 금성무와 냉정하게 시선을 피하는 주신. 이들 사이에 흐르는 야릇한 감정은 영화가 단순한 사랑의 이야기는 아님을 암시한다. 그렇다면 순수한 마음으로 아낌없이 사랑했던 이들이 마주하기 힘들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포스터는 이처럼 미묘한 순간을 담아 그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들에 궁금증을 갖게 한다. 마치 동화책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곡예사들과 댄서들이 가득한 금빛 휘장의 무대. 포스터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비주얼은 ‘퍼햅스 러브’ 속 또 다른 뮤지컬 영화의 볼거리가 된다. 스크린에서 만날 수십 명의 군무와 곡예사들은 현재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뮤지컬을 준비 중인 안무가 파라 칸에 의해 생명력을 불러일으킨다. ‘퍼햅스 러브’ 포스터에서는 역동적인 무대와 강렬한 로맨스를 담고 있어, 관객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물랑루즈’, ‘시카고’, ‘오페라의 유령’에 이은 또 하나의 뮤지컬 대작임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한편 ‘와호장룡’의 포덕희, ‘연인’의 크리스터퍼 도일이 그려낸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아시아 스타배우들의 춤과 노래가 스크린을 수놓을 ‘퍼햅스 러브’의 포스터는 올 겨울 러브 판타지에 빠지고픈 모든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뮤지컬 영화 ‘퍼햅스 러브’는 오는 2006년 1월 5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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