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태범, 시즌 첫 1000m 금메달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단거리 간판 모태범(24)이  월드컵대회 남자 10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 모태범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1분09초50으로 결승선을 통과하여 금메달을 획득했다.

모태범(대한항공 소속)은 올 시즌 월드컵 1~3차 대회 남자 1000m 금메달을 휩쓴 '흑색 탄환' 샤니 데이비스(31·미국)를 제치고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올 시즌 남자 1000m 금메달을 한 번도 놓치지 않았던 데이비스는 이날 1분09초59를 기록하고 3위에 그쳤다. 2위는 미첼 멀더(27·네덜란드)가 1분09초52를 기록하여 은메달을 차지했다.

올 시즌 들어 모태범이 남자 1000m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500m까지 따져도 올 시즌 월드컵대회 첫 금메달이다. 모태범은 올 시즌 남자 500m에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땄으며 월드컵 1차 대회 1·2차 레이스에서 잇달아 은메달을 땄고 2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월드컵 포인트 100점을 추가한 모태범은 올 시즌 1000m 월드컵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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