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파병 및 일본과의 긴장관계 등이 주원인

세계평화포럼(이사장 김진현)이 발표한 ‘2005 세계평화지수’에서 한국이 76개국 중 46위로 나타났다. 지난 해 현상을 토대로 분석한 세계평화지수는 기준 100으로 한국은 이번에 72.5로 나타나 지난해 43위(71.0)보다 3단계 하락한 것. 아울러 세계 전체의 평화지수는 73.0으로 지난해의 71.8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평화포럼측에 의하면 “전체적으로는 9.11 사태로 하락했던 평화 수준이 이전 상태를 회복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라면서 “한국은 이라크 파병과 관련된 논쟁, 독도 및 과거사 관련 일본과의 긴장관계, 국내적 이념갈등이 등수 하락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가별 순위는 1위를 덴마크가 차지했고 그 뒤를 스웨덴과 스위스 등이 차지해 상대적으로 서유럽국가들의 평화지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은 프랑스만 25위를 차지했을 뿐 미국이 51위, 영국이 52위, 중국 61위, 러시아 68위 등으로 대부분 하위권에 있다. 신사참배 문제로 인한 주변국들과의 갈등 등이 주원인으로 보여지는 일본은 전년도 10위에서 19로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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