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피하고, 16강 가능성이 보인다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이 끝나고 한국의 상대가 결정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 시간) 브라질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속하게 됐다.

한국은 6월 18일 오전 7시에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러시아와의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 다음 경기는 5일 뒤인 6월 23일 오전 1시 베이라-리오에서 알제리와 맞붙고, 6월 27일 오전 5시에는 마지막으로 아레나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대표팀 입장에서 경기를 벌이는 일정과 장소가 나쁘지 않다. 러시아에게는 지난달 패배하기는 했으나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대표팀이 밀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는 현재 꼭 이겨야 되는 상대로 꼽히며, 그나마 H조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마지막으로 벨기에는 힘든 상대임에 틀림이 없지만, 스위스만큼 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경기가 펼쳐지는 장소들도 대표팀이 만족할 만하다. 대표팀이 베이스캠프로 삼은 포즈 두 이과수는 쿠이아바까지 2시간 이내 도착, 포르투 알레그리는 약 602km, 상파울루까지도 약 1039km이다.

한편 ‘지옥의 조’를 예상했던 한국으로서는 충분히 16강의 가능성을 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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