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위 쳐져…2014년엔 차이 더 벌어진다

중국 IT시장 규모가 세계 2위 수준까지 성장했다.

5일 컴퓨터월드는 IDC의 보고서를 인용, 올 중국 IT시장 규모가 1790억달러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보다 8.3%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중국은 1730억달러의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의 IT시장으로 부상했다. 1위는 6610억달러의 미국이다.

2014년엔 중국과 일본의 차이가더 벌어질 예정이다. 일본은 오히려 줄어든 1715억, 중국은 2040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시장은 6860억으로 약 4%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IT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을 갖춘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 들어 스마트폰과 지능화된 가전제품들의 개인 수요가 늘어 관련 전자제품 제조와 유통, 서비스 산업도 동시에 성장했다는 것.

프랭크 젠스 IDC 분석가는 “세계 슈퍼컴퓨터 1위를 비롯해 500위 내 중국 슈퍼컴퓨터 현황을 보면 중국 IT산업 발전을 짐작할 수 있다”며 “언젠가 성장률은 둔화되겠지만 미국과의 격차는 점차 좁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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