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는 美서 간호사 근무하던 안기숙씨

지난 1일 뉴욕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에서 한국인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 총영사관은 이날 오전 7시 20분경 뉴욕 브롱크스 스파이턴 다이빌 역 구간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에서 한국인 안기숙(35‧여)씨가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욕 총영사관에 따르면 사고대책본부로부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확인한 결과 안 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안씨는 2009년 뉴욕에 와서 석사 학위를 마친 후 뉴욕에 위치한 노인전문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해 왔으며, 조사 결과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야간 근무 후 귀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은 한국에 있는 안씨의 가족에게 사고 경위 설명과 함께 미국 입국 절차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이번 사고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가 더 없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뉴욕시 관계 당국과 긴밀한 연락체제를 유지하면서, 추가 피해자 유무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63명이 중경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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