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349 와이파이망 중 2048개소, 보안 문제 파악

전 세계 와이파이망의 61%가 인터넷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공공장소에 설치된 와이파이 망의 보안성을 점검한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안전문 업체 ‘퍼플와이파이’가 전 세계 3349개 와이파이 망을 대상으로 범죄 악용 가능성을 점검한 결과, 61%가 넘는 2048개 시설에서 보안 문제가 파악됐다.

특히 식당, 카페, 호텔 등에서 운영되는 와이파이 망의 대부분은 비밀번호가 없거나 비밀번호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사용자의 불법 행위를 감시하지 못해 사이버 범죄에 노출될 위험이 높았다.

또 58%는 콘텐츠 필터링 기능을 갖추지 못해 이용자가 불법적인 사이트에 접속해도 이를 차단하지 못했고, 와이파이망 운영 시설의 실제 준법 운영 비율은 4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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