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권고 사항 받아들여

▲ 삼성 갤럭시S3 배터리

삼성전자 모든 스마트폰 제품의 배터리 사후서비스 기간이 1년으로 연장된다.

삼성전자서비스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에 관계없이 (배터리의) 무상 서비스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소비자원의 권고 사항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이랜텍이 생산한 ‘갤럭시 S3 LTE’모델용 배터리 일부에서 부풀음(스웰링) 현상이 발생하자 무상 서비스 기간과 관계없이 내년 12월까지 무상 교환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11월 이전에 스웰링 현상 때문에 별매용 배터리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겐 환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서비스 실시 이후 다른 스마트폰 제품에서도 부풀음 현상이 일어난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자 모든 모델 배터리의 A/S 기간을 늘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수명이 있고, 수명이 다하면 용량이 감소하는 소모성 제품"이라며 "스웰링 현상은 수명 말기에 도달하여 배터리 내부의 전해액이 기화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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