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 후 3시간 내 진단·치료…생활습관 개선 중요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이 되면서 뇌졸중 적색경보가 켜졌다. 뇌졸중은 초기 발생시 빠른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뇌졸중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

평소에는 괜찮았는데 ‘갑자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면 뇌졸중 위험징후인 뇌허혈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한쪽 얼굴, 팔 다리 등에 힘이 빠지거나 저림 증상이 느껴지며 보행장애가 나타난다. △ 갑자기 말을 못 하거나, 못 알아 듣거나, 혹은 발음이 어둔해진다. △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거나 한쪽으로 몸이 쓰러지고, 평소에 없던 심한 두통이 나타난다. △ 갑자기 눈이 보이지 않았다가 좋아진다.

◇뇌졸중의 종류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다.

뇌경색은 혈관이 막혀 뇌에 피가 공급되지 못하여 뇌가 괴사하는 경우를 말한다. 뇌경색은 구체적으로 동맥경화증으로 손상된 뇌혈관에 혈전(피떡)이 생겨 혈관이 좁아져 막히게 되는 뇌혈전증과 심장이나 경동맥과 같은 큰 동맥에서 생긴 혈전이 떨어져나가 혈액을 타고 다니다 뇌혈관을 막아 생기는 뇌색전증 등으로 나뉜다.

뇌출혈은 혈관이 터져 피가 나는 경우를 말하며 뇌실질내 뇌출혈, 지주막하출혈 등이 있다. 뇌실질내 뇌출혈은 외부 충격없이 자발적으로 뇌에 출혈이 일어나는 것으로 대부분 오래된 고혈압이 원인이다. 지주막하출혈은 탄력이 약해진 혈관벽 일부가 꽈리모양으로 부푼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뇌를 싸고 있는 지주막 아래로 피가 새어나와 고여 발생한다. 지주막하출혈이 발생하면 환자 1/3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할 만큼 치명적이다.

청심국제병원 뇌신경센터 이명종 원장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저염분, 저콜레스테롤, 규칙적인 운동 등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쟁적이고 성취욕이 높은 사람, 급한 성격의 사람이 뇌졸중 위험도가 높기 때문에 성격을 여유롭게 바꾸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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