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도연맹 코리아오픈 국제대회, 쟁쟁한 스타들 맞붙어

유도 A급 국제대회인 국제유도연맹(IJF) 코리아오픈 국제대회가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오는 12월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다. 세계 26개 참가국을 바탕으로 7개 체급으로 나누어 남녀 선수들의 기량을 겨룰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남녀 각각 21명씩 모두 42명이 참가한다. 지난 대회에서 유도 종주국인 일본보다 금메달을 무려 4개나 더 획득하며 금7, 은9, 동13개를 획득하여 당당히 종합 1위를 한 우리나라는 대회 6연패를 이루며, 7연패를 할 수 있을지 최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올해 7월 국가대표선발전에서 김재범에게 석패를 하여 아깝게 카이로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 했던 유도 간판스타 이원희와 김재범의 맞대결도 관심 있게 볼거리 중 하나. 한국마사회 소속인 이원희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소속팀이 주최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재범 역시 금메달보다도 이원희를 다시 꺾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데,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초반 탈락하며 국내용 선수라는 멍에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된 두 선수의 대결에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한편,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60kg급 조남석과 100kg급 간판스타 장성호, 90kg급 황태희 등의 금메달 획득 여부도 관심 있게 지켜볼만 하다. 여자부의 경우 52kg급에 출전하는 김경옥과 70kg급의 배은혜 등이 금메달 획득의 유력한 후보들이다. 전국유도대회 1위를 하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78kg급의 전나영도 다크호스로 참가해 또 한번의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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