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념식·27일 여성폭력 예방 행사 진행

울산시가 성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26일‧27일 양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울산시는 25일 “울산시는 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성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울산광역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주관으로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를 26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념식은 11월 26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시민홀에서 진행한다. 기념식 후 세미나에서는 성폭행을 당한 10대 여학생이 사건 동영상을 찾아 피해 사실을 알리려는 과정을 담은 영화 ‘푸른 물고기’가 상영된다.

이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김정숙 성폭력방지본부장이 ‘청소년 성폭력 피·가해자의 특성’을, 울산경찰청 제용범 성폭력 특별수사대 팀장이 ‘최근 성폭력 범죄의 현황 및 사례’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또, 여성가족부 박노경 인권보호팀장은 ‘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지원정책 및 지원체계’를, 울산과학대학 김미주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연계의 중요성과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27일에는 울산상담소·시설협의회 주관으로 여성폭력 예방을 위한 행사도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현대백화점 토파즈 홀에서 여성폭력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울산상담소·시설협의회(14개 단체 103명) 활동 영상에 이어 친족 성폭력 다큐멘터리 ‘잔인한 나의 홈’이 상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아동·여성 성폭력 예방을 위해 법이나 정책이 중요하지만,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성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범시민적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