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 참여한 미국의 미 메릴 뉴먼(85)의 아들이 22일 지난달 이후 북한에 억류중인 자신의 아버지와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북한 여행을 한 뉴먼은 지난달 26일 북한을 떠나는 항공기에서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제프 뉴먼은 "가족이 아버지 건강을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으로 보낸 심장약이 아버지에게 전달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CNN 인터뷰에서 제프 뉴먼은 "처음에 아버지가 실종됐다고 생각했으나 아버지와 함께 북한 여행에 동행한 다른 미국인으로부터 아버지가 북한에 억류되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무부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이 미국 시민들을 석방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그것은 종전과는 다른 대미관계를 지향하려 한다는 신호로 판단 할 수 있으나 북한이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의문스럽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