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수준이 향상되어 삶의 질을 논하게 된 현대인들의 문화생활 향유에의 욕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공연예술의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예술정보에 대한 수요도 증대하는 것은 당연지사.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인 문화욕구 향상에도 불구하고 안타까운 것은 문화향유가 문화의식 수치가 아닌 부의 척도가 되거나 일정 장르(외국 팀의 뮤지컬 내한공연 등의 몇몇 대형공연장에서의 거대공연이나 대중가수의 콘서트 등)에 편중되어 부르주아적인 사치의 소비 및 빈부차이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지고 순수예술 장르와 소규모 문화집단은 자연스레 도태되고 있다는 점이다. 무용, 국악, 락 음악, 소극장 연극 등의 공연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는 소수로 국한되어 있다.
이들 공연정보 포털 사이트들은 풍성한 공연초대 이벤트로 공연장의 문턱을 낮춰 일반인들과 공연문화와의 거리를 허물어 일상 속에서 문화향유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일조하면서, 사이버의 바다를 향해하는 문화애호가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오아시스가 되고있다.
풍성한 초대이벤트 등 혜택 넘쳐
이들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영화예매, 서적, 음반, 예술작품과 같은 문화상품의 쇼핑몰과 공연 할인판매 등의 온라인 비즈니스활동 및 Art 컨텐츠를 신문, 잡지, 인터넷사이트 등의 다양한 미디어와 기업에 제공하는 일을 한다. 아울러 management 사업 및 공연기획과 음반제작, 일반기업의 문화행사 또한 기획, 대행하고 있다. 국내에 수많은 군소 공연기획사들은 대대적인 홍보가 불가능한 열악한 환경에서 홍보비를 절약하는 대신 문화공연 포털사이트와 상호 티켓프로모션을 펼쳐 홍보효과를 지니게 되는 것이다.
회원들에게 가장 구미가 당기는 매력적인 혜택은 뭐니뭐니해도 무료관극 기회를 제공하는 초대 이벤트일 것이다.
위에 열거한 사이트들은 전 장르들을 포함한 다양한 공연들을 대상으로 회원들에게 초대권을 배부하고 있으며 또한 기본적으로 40%를 넘는 높은 할인율을 적용하여 공연 티켓공동구매를 실시하고 있다.
무료초대 이벤트에 당첨된 회원들은 해당 사이트 관람평 게시판에 평을 남겨 공연을 홍보하게 된다. 이는 금전상의 혜택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공연비평가가 되어 자신의 감상을 차분히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또 많은 사람들과 공연평 및 감흥을 공유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큰 의의를 지니게된다.
또한 이들 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관람객들의 의견을 체크하는 공연관계자들은 관객들의 모니터링 의견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피드백하기 때문에, 이들 사이트들은 관객들과 공연관계자가 소통할 수 있는 대화창구 역할로서 시너지 효과도 지니는 등 문화예술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한다 할 수 있다.
초대권에 당첨되는 방법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사이트 대부분 랜덤방식을 쓰고 있으나 불확실한 당첨기회가 아쉬운, 꼭 관람하고픈 공연의 경우 베팅코너를 마련(겟플레이, 아트센터), 마일리지를 투자, 배팅하여 초대권을 얻게되는데 이 경우에도 공연 단가의 10%도 안 되는 마일리지로 (5만원 공연의 경우 5천으로 관람) 10배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매력적인 조건이라 할만하다.
초대권 당첨은 사이트 대부분 랜덤방식을 쓰고 있으며 마일리지 베팅코너를 이용할 경우 단가의 10%(마일리지 구입금액)도 안 되는 조건으로 초대권을 얻을 수 있다.
초대권이 쏟아진다!
문화 애호가들의 아지트
타인의 관람 평을 읽는 재미도 관극체험만큼이나 흥미롭다.
위에 열거한 여러 문화정보 포털 사이트들의 관람평 게시판들마다 이름 (혹은 아이디)을 발견할 수 있는 유명회원들이 있으니 이들은 평론가 수준의 유려한 관람평을 남기는 문화공연 매니아- 아마추어 평론가들. 회원들은 동일한 공연을 관람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의 깊이 있고 날카로운 비평에 무릎을 치게된다. 이들의 리뷰는 또한 해당 공연기획사의 공연 팜플렛에도 단골로 인용되고 있다.
이들 사이트에는 이벤트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 지켜야할 수칙이 있다. 이는 초대이벤트에 당첨되어 지인과 동반으로(1인당 2매의 초대권 증정) 문화공연을 즐겁게 향유했다면 그에 따른 감동 및 비평을 짧게나마 꼭 올려주어야 한다는 것.
이외에 초대이벤트에 당첨되었으나 불가피한 사정으로 공연관람이 불가할 경우 명단이 기획사 측에 넘겨지는 유효기간 이전에 초대권 반납의사를 게시판에 밝혀 타 회원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이양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현재 <아트센터>, <겟플레이>, <아트터치>, <예츠>, <나이스 이벤트> 등의 문화공연정보 포털사이트들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이들 사이트가 전부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들 사이트들은 공연 기획사 측에서 제공하는 보도자료가 같아 공연안내 내용은 비슷하지만 구성 콘텐츠마다 다소간의 차이를 보인다.
랭키닷컴 공연정보 부문 접속순위 1위
아트센터 (www.artcenter.co.kr)
발문: 인터넷한겨레, 티켓링크, 튜브뮤직, 인크루트, 디지털조선일보, 라이코스 등과 제휴, 한국통신문화재단, 하나로통신, 포스데이타, SK커뮤니케이션즈 등에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급하고있다.
문화포털 사이트 <아트센터>는 국내에서 그 기반과 개념이 생소했던 1997년, 자본금 4억 8천을 바탕으로 문화정보전문사이트를 최초로 개설해 누적회원 30만의 회원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지도 있는 사이트.
모회사인 <아트센터>는 문화예술 관련 홈페이지 구축 및 양질의 공연기획, 홍보를 대행하는 회사로 컨텐츠제휴를 통해 400여 개 업체와 교류하고 문화공연 홍보사업 하고있다. 일년에 4번 서울재즈 앙상블의 콘서트를 기획하며 수익활동도 겸하고 있다.
공연·전시정보, 영화정보, 문화예술 동영상, 공연 및 영화 초대이벤트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센터 사이트는 2002년 1월부터 현재까지 랭키닷컴 공연정보 부문 접속순위 1위를 기록, 공연정보 사이트 검색 시 가장 먼저 뜨는 사이트로 유료회원체제(현재는 애플회원)로 수익 도모 방법을 가장 먼저 도입한 사이트이기도 하다.
풍성한 콘텐츠의 웹진 & 공연동영상 실황 서비스
사이트 내 명예기자들과 외부필진의 리뷰와 칼럼 등으로 구성된 <웹진서비스>는 풍성한 컨텐츠로 제일의 예술포털사이트로서의 면모를 만끽할 수 있다.
모든 공연을 장르별로 섹션화하여, 화제의 중심에 있는 문화예술인을 만나보는 인터뷰 코너 , 예술인들과 질문을 나눌 수 있는 <현장 토크쇼!>와 각 전문가들의 칼럼연재와 타 사이트들에는 미흡한 <최신 영화계 소식> 등의 메뉴가 마련돼있다.
<예술동영상>서비스도 인기있는 코너. 월드와이드넷((구) 케이블의 '예술영화TV')과 제휴, 몇몇 신작 동영상을 포함한 추억의 공연실황 동영상을 유료회원들에게 서비스하는데 접하기 힘든 외국극단의 내한공연 등 최고로 평가받는 공연실황을 올려놓아 관람기회를 놓쳤던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현재는 푸치니오페라 '투란도트'(97')와 뮤지컬 태풍 1부(99'), 로비 라카토쉬밴드 내한공연(2000')등이 상영되고 있다.
<예술 영화관>코너에서는 엄선된 예술영화가 상영되며(현재는 베티블루와 가면 속의 아리아가 상영 중이다.) 영화사의 걸작과 명감독에 대한 컬럼도 웹진 상에 연재된다. 아트센터만의 또 다른 차별성이 있다면 지역축제 및 이동축제 등 단순 공연정보 뿐 아닌 거리축제 등의 축제와 문화직 구인, 구직 등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는 것 등이다.
현재 아트센터 내 마련된 문화예술 동호회는 100여 개. 이에 사이트 측은 매주 각 커뮤니티의 스타를 선정하는 등 커뮤니티활동을 장려하고 있다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문화생활과 관련된 설문조사도 매주 실시, 이용자들의 문화의식과 문화현상을 엿볼 수 있다.
마케팅팀 대리 한성현 씨는 "우리 회원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에서 30대 중반까지로 여성비율이 60%를 이루며 학생과 회사원들이 주를 이루지만 학부모, 이 중 주부도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회원들이 많이 궁금해하시는 초대이벤트 당첨자 선정은 전적으로 랜덤방식을 쓰고 있으며 애플보유량과는 무관하다. 한가지 기준이 있다면 최근 자주 당첨된 회원들은 다음 기회로 미뤄 전 회원들에게 혜택을 고루 나눠주려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씨는 또 "아트센터는 앞으로 애플 회원들의 마일리지를 모금하여 문화공연을 접해 볼 수 없었던 고아원의 아이들에게나 노인정의 노인 분들께 관극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에 기여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고 귀띔한다. <정>
높은 할인율의 티켓공구- 겟 플레이 ( (www.getplay.co.kr) 구 오띠모)
"매월 평균 30건 이상의 공연을 대상으로 2~3000여명의 회원을 초대하고."
공연정보 <겟플레이>(구 오띠모)는 99년 5월 오픈하여 유니텔과 넷츠고 등의 통신에 공연정보를 제공하고 2001년 3월 에메랄드캐슬 다큐 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자체적인 공연기획 활동을 벌여왔다.
오띠모에서 겟플레이로 명칭을 바꾸고 사이트를 개편 오픈한 것은 2003년 초. 겟플레이 대표 노삼일 씨의 설명에 따르면 "겟플레이는 매월 평균 30건의 공연을 대상으로 초대이벤트를 벌이고 있는데 이들 공연에 초대되는 회원들은 대략 어림잡아 2000여명에 이르며 몇몇 장기공연들의 경우 한 공연에 100명이 넘는 회원을 초대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겟플레이의 공연초대이벤트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신청 시 공연관람 신청이유를 간결하게 적으면 된다.
또 한가지 성실하게 공연평을 남겨야 한다는 것. 또 매달 우수 평으로 선정되면 많은 마일리지가 가산되어 재당첨기회가 높아진다. 이용객들 또한 각 관람평에 평점을 내릴 수 있다.
이 사이트 또한 티켓공동구매 등을 통한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데 어떤 카드사나 그 밖의 제휴사의 할인율과도 비교할 수 없는 50~70%라는 놀라운 할인율이 적용된다.
동호회 월 2~3회 단체관람 혜택
겟플레이에서는 회원 상호간 공연초대에의 양보와 관극동반자 모집 등의 게시물을 쉽게 만날 수 있으며 당일 초대권 당첨회원들끼리 만나 공연을 함께 관람하는 식의 회원들간의 만남을 추진하는 등 문화를 사랑하는 회원들간의 인간적인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현재 겟플레이에는 각 장르별로 4개의 동호회가 활동 중으로 뮤지컬을 사랑하는 매니아들의 <카르페디엠>과 연극동호회 <카타르시스>, 라이브공연 동호회 <라이브 그열정 속으로>, 클래식을 사랑하는 회원들이 모인 <다뉴브 엔 비엔나>가 그것이다. 이들 클럽회원에겐 각 해당 장르별로 월 2~3회의 단체 관극의 기회를 주고 있다. (최근에는 국립극장 연극 "욕망의 갯벌"에 단체관람을 초대받았다.)
방송일을 하며 굴지의 공연기획에 참여해오다 공연이 좋아 공연안내 정보 포털사이트를 개설하게 되었다는 겟플레이 대표 노삼일 씨는 "현재 공연문화가 상업적으로 변질되며 성격자체가 왜곡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고 말한다. 그는 또 "많은 공연문화집단들과 같이 공연정보 제공업체들도 여건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라면서 사이트 운영자와 관극시민 모두 공연문화를 아껴주어야 유지될 수 있는 사이트"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했다. <정>
<사이버갤러리>&<맛집멋집> 갖춰진 아트터치 (www.arttouch.co.kr)
전문예술법인을 꿈꾸는 예술전문포털 사이트 <아트터치>는 매니아들을 위한 차별화된 정보제공을 모토로 2000년 8월 오픈 되었다.
Arttouch 또한 초대 이벤트와 할인 등의 기본 콘텐츠는 공통된 부분. 아트터치 사이트 만의 독특한 컨텐츠가 있다면 공연장과 공연 후 즐길 수 있는 그 주위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공연장 소개>,<맛집멋집>코너. 이번 주는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의 -델리 대학로점과 강남 코엑스를 안내·평가하고 있다.
또 는 전문가, 아마추어 미술가들에게 사이버 상에 부여한 전시공간. 이 밖에도 등의 다양한 검색기능을 제공하고 예술교육에 관련된 학교, 학원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돋보인다.
또한 현재 5명의 권위있는 예술계 자문교수들과 연계, Network를 구성하여 콘텐츠를 교류하고 있으며 극단들과도 극단 Homepage를 제작해주고 사이트를 링크하는 등 각 극단과 연극인들, 관람자들의 상호교류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하철 문화캘린더 제공업체 나이스 이벤트 (www.niceevent.co.kr)
<나이스 이벤트>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서울시민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만나보았을 지하철 문화캘린더를 제공하는 회사.
전 노선 260개 역에서 만날 수 있는 700개의 문화캘린더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앞서 제시한 타 문화공연 정보 사이트들과 달리 나이스 이벤트는 지하철 문화 게시판과 연계하여 기차와 버스를 이용한 국내 테마여행, 해외여행, 레포츠, 콘도 등 여행정보와 도서정보(나이스북 메뉴)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문화의 개념을 레저와 독서영역까지 확대한 것이다. 또한 붐붐과 제휴, 공동구매 배너를 링크시켜 공연상품 뿐 아닌, 전 품목을 대상으로 공동구매를 실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