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아이튠즈 등장으로 설 곳 잃어
한 때 MP3 음악을 듣거나 음악 방송을 청취할 때 필수였던 ‘윈앰프’가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윈앰프는 21일 “다음달 20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하고 더 이상 업데이트와 내려받기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윈앰프는 1997년 널소프트에서 근무하던 저스틴 프랭클린이 개발한 유틸리티로, 음악 방송 청취나 입맛대로 스킨을 바꿀 수 있는 기능 등 다양한 장점과 편리함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각종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들의 등장으로 힘을 잃어가던 와중, 2003년 아이튠즈가 나오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2010년과 2011년 안드로이드와 맥 버전을 연이어 발표했지만 떠난 사용자들의 발길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성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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