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하승완 군수 올해 ‘초의상’ 수상

전남 보성 하승완(河昇完․54) 군수가 한국 차 문화 보급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초의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지역혁신박람회 대통령상 수상에 이어 최근 제14회 초의상을 받은 하 군수는 수상의 공을 군민에게 돌렸다. 초의상은 다성(茶聖)으로 추앙받는 조선후기의 승려 초의선사(艸衣禪師.1786-1866)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차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인사를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하 군수는 7년 동안 군수로 재직하면서 차문화 축제인 '보성다향제'를 활성화시키고 '한국 차, 소리 문화공원' 조성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 등이 인정받았다. 하 군수는 ‘보성녹차’를 2002년 국내 최초의 ‘지리적 표시제’ 상품으로 등록하고 ‘보성 다향제’ 활성화 및 ‘한국 차 소리문화공원’ 조성을 통해 보성녹차의 성가를 높여왔다. 특히 보성녹차의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중국과 미국시장에 녹차제품 수출 등 녹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도 수상이유로 꼽혔다.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하 군수는 농산물 생산지에 불과한 차밭을 가공과 관광까지 포함하는 복합 산업화 단지로 발전시켜 지역의 성장동력산업으로 만든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 군수는 “보성에서 녹차가 재배된 것은 신라시대부터지만 1990년대 중반을 넘어서야 비로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며 “녹차를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녹차밭을 가장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알려온 데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성녹차는 차의 본고장인 중국은 물론 최근에는 미국시장에까지 본격 수출되고 있다”며 “앞으로 제품 다양화와 고품질화를 통해 세계적 명품으로 더 높은 부가가치를 누리도록 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하승완 보성 군수는 민선 2,3기 동안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살기 좋은 복지보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05년 7월에 동아일보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하여 국제간 유대강화, 협력, 공익사업 수행에 커다란 공을 인정받아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51주년 기념식에서 국제 자유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농림사업종합평가 8년 연속 최우수군 또는 우수군 선정, 도민체전 40년만에 첫 우승을 한 이래 도민체전사상 군단위에서 처음으로 5년 연속 우승과 함께 금년에는 도내 시단위를 제치고 여수시에 이어 종합 2위를 했다. 특히 보성다향제 3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축제에 선정, 제1회 친환경농업대상 우수기관선정, 행정서비스헌장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은 물론, 특히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개최된 제1회 대한민국지역혁신박람회에서 전국 234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함과 아울러 지난 8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발표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평가에서 전국 234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경영성과부분에서 전국 1위, 군단위 전국종합 6위, 전라남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보성군남해안을 문화관광의 메카로.... 남해안 관광벨트사업= 상대적으로 낙후된 남해안 주변지역을 관광거점지역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1999년부터 문화관광부 주관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써 한국차, 소리문화공원, 해수휴양타운, 공룡공원, 소설태백산맥문학공원 등의 조성사업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한국 차, 소리문화공원조성사업은 약 26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정하고 있는 사업으로써, 보성읍 봉산리 대한다원과 몽중산다원 사이의 길지(吉地)에 지난 2001년 착수하여 2007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전시관, 소리청, 야외공연장, 다향탑, 북루(鼓樓), 체험시설, 오수처리시설, 2만여평의 녹차밭 조성과 숙박 및 편의시설 건립 등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2006년 봄에 개장할 계획이다. 특히 이 녹차소리공원이 완공되면 사시사철 누구나 이곳에 와서 차를 직접 따서 만들고 마시고, 묵으면서 판소리를 배우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의 체험형 관광문화자원이 됨은 물론 국제적인 차 문화 행사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되어 국내 최대의 차 주산지로서의 명성에 걸맞는 복합문화관광자원으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해수휴양타운은 약 1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정하고 있는 사업으로써, 회천면 율포리 일대에 이미 해수풀장을 개장하여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사양화하는 율포해수욕장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휴양레저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한 것이다. 일부는 완공되어 지금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고, 계속하여 지금의 임시주차장 터에 파도풀을 포함한 새로운 형태의 미래형 해수풀장과 휴양시설을 더 조성하는 사업에 착수함으로써, 그 부근에 민간투자사업으로 들어서는 다비치(茶.Beach)콘도와 함께 복합 휴양레저시설로서의 기능을 다하도록 할 것이다. 공룡공원은 약 460억여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것으로 예정하고 있는 사업으로써, 1만여년 전의 공룡알과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완벽한 형태의 공룡뼈가 발견된 득량면 비봉리 일대 중 가장 좋은 곳에 자리를 잡아 공룡생태관, 태마공원, 수변광장, 휴양시설, 부대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미 기초공사를 시행중이고 2009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이 공룡공원이 완공되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과 함께 시공을 넘어선 체험관광을 할 수 있는 보성군의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가장 경쟁력 있는 ‘보성군’의 전략은? ‘푸른마음, 밝은미래, 희망의 새보성‘을 군정목표로 민선2기 출범과 함께 ’사회기간시설의 확충‘, ’농어업의 경쟁력 제고‘, ’문화관광산업의 육성‘, ’사회복지의 증진‘ 4대 역점시책으로 정하여 이를 착실히 추진함으로써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바 있고, 민선 3기의 출범과 동시에 민선 2기 동안 4대 역점시책 못지 않은 주요시책으로 추진하여 오던 ’인적자원의 개발‘, ’투자유치의 확대‘, ’행정서비스의 향상‘이라는 3가지 사항을 군정의 역점시책에 포함하여 이를 착실히 추진하고 있다. ▲보성의 문화 관광산업 육성 보성군은 3경(산, 바다, 호수) 3보향(의향․예향․다향)의 고장 이미지를 부각시켜 관광객을 유치하고, 전국 제일의 관광명소인 녹차밭의 세계화를 통해 지역특성화․지역차별화 전략을 착실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 하 군수는 취임 이후 환경의 변화에 따라 몇십년전 보다도 몇십배 우수한 농업여건을 가지고도 보성군의 주산업인 농업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음을 보고 인력면에서 구조적인 농업인의 고령화는 아무리 농업을 육성한다 한들 미래를 이끌어 가는 성장동력으로 삼기에는 너무 많은 장애가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당장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대규모 국가시설이 들어설 수도 없는 현실에서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하여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야말로 보성군을 이끌어가는 그로서 책무임을 절감하였다. 그의 도전정신과 어려운 현실에 굴복하지 않는 그만의 불굴의 의지가 농업과 병행한 문화관광을 성장동력으로 하여 지역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보성군은 녹차밭, 일림산 철쭉, 바다를 끼고 있는 해수풀장, 해수욕장, 해수녹차탕을 포함한 율포 휴양타운, 공룡알 화석지, 태백산맥 소설문학 무대, 대원사 벚꽃길과 티벳박물관, 서재필 박사 기념공원, 주암호 주변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해역, 그리고 지역특화 상품인 녹차와 해수를 이용한 경영수익 사업을 발굴, 지역 내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개발해 도내 22개 시군 중 가장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 가장 가보고 싶은 곳 1위로 선정되는 등 오늘날 문화관광의 메카로서 성장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발전이 처음부터 예견된 것은 결코 아니었다. 문화관광산업은 공장건물 짓듯이 하루아침에 뚝딱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엄청난 투자와 상당한 세월이 필요한 것이어서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는 실정이었다. 그 기반이 되는 문화관광자원과 이의 수용시설이 있어야 함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왕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행히 보성에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녹차밭이 있고 해양자원과 상당한 문화유산이 있었지만 외부에 그리 알려진 것도 없고 불편한 접근성에 주민들이 관광산업의 미래가 그리 밝지는 않았다. 하지만 전 군민과 힘을 합하여 하나하나 문화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 해나가고 있고 사회기간시설의 확충을 통한 접근성의 개선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격년으로 치루던 보성다향제를 매년 심혈을 기울여 개최하면서, 녹차밭을 비롯한 보성군의 관광자원에 대한 TV․영화․CF촬영 등 대대적인 홍보는 물론 세계최대 녹차밭 트리 설치는 기네스북에 등재되었고, 녹차 축제인 보성다향제는 주한외교사설단 49개국 100명이 방문하였고, 80여만명이던 관광객이 2년 연속 500만명을 돌파하여 명실상부한 문화관광부 지정축제로 2년 연속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성군은 이러한 명성을 계속 지켜가고 이것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지역발전의 기틀을 열어가기 위해 보성군민 모두가 ‘깨끗한 보성, 친절한 군민’ 의식을 갖고 문화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신념을 가지고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지금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으로 추진중에 있는 한국차․소리문화공원 조성사업은 보성녹차의 지리적표시제 제1호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의 이미지에 걸맞게 꾸며나갈 것이며, 그곳을 찾는 사람이 개인이든 가족이든 단체이든 녹차와 판소리의 역사와 문화를 보고 들어서 알게 하고, 그들이 원하면 녹차밭에서 직접 차잎을 따서 차를 만들고, 판소리 한 대목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체험․위락․관광․문화시설을 만들어 한번 다녀간 사람이 또 다른 사람을 데려오고, 오래도록 보성군을 기억해 보성군이 계속하여 “전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1억 6천만년 전의 공룡알과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완벽한 형태의 공룡뼈가 발견된 득량면 비봉리 일대에 공룡생태관, 태마공원, 수변광장, 휴양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기초공사를 시행중에 있다. 이 공룡공원이 조성되면 주암호 생태공원과 함께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다. 특히 조정래 선생의 대하소설 “태백산백”의 주무대인 벌교읍 일대와 율어면 일부에 소설속 무대의 복원, 문학기행로, 소설태백산맥문학공원 조성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문화관광산업이 보성군의 미래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성군의 미래는? 21세기의 세계화․개방화․지방화는 선택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존요건이 되어버렸다. 앞으로 보성군에서는 부족한 사회기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보성군에 대한 접근성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친환경농업, 녹차 외에 벌교꼬막과 보성삼베의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통한 지역특산물의 브랜드화 등으로 농어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21세기의 성장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문화관광산업의 육성과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복지의 증진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군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행정서비스의 증대 및 투자유치와 인적자원의 개발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특히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인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보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과 앞으로 추진될 사업들은 궁극적으로 보성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살기좋은 보성군을 만들자는 것이다. 보성군은 이미 한국 속의 보성군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제 더욱 발전하는 보성군, 세계속의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 ‘하면 된다’는 신념을 갖고 밖을 향해 세계를 향하여 도약하는 것만이 보성군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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