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소비자 불안 가중되자 칼 빼들어

▲ 구글과 야후

미국 포털업체 야후가 소비자 정보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야후는 18일 “내년 3월말까지 모든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데이터 센터간 통신을 암호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2010년 지메일 서비스를 암호화한 것에 이어, 데이터 센터 사이의 통신을 암호화하는 작업을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 업체들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은 최근 불거진 미국 국가안보국 등의 시찰 파문에 따른 것이다. 포털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겠다는 의지 표명인 것으로 분석된다.

마리사 마이어 야후 CEO는 이날 "우리가 과거에 해 왔던 말을 이번에도 반복하고 싶다. 야후는 NSA나 다른 정부 기관에 우리 데이터 센터에 접근하도록 허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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