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박재정 우승, 박시환 준우승

▲ 박시환 / 사진 : 방송 캡쳐
▲ 박재정 / 사진 : 방송 캡쳐


박재정이 ‘슈퍼스타K5’를 우승했다.

15일 밤에 방송된 ‘슈퍼스타K5’에서는 TOP2 박시환과 박재정의 무대로 꾸며졌다. 이날은 각각의 참가자들이 기성곡 2곡과 신곡 1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박시환은 김광석의 ‘그날들’과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에 그대’를 불렀다. 하지만 심사위원의 혹평은 지난주 생방송과 다르지 않았다. 이승철은 결승전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71점이라는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 할 점수를 매겼다. 박시환은 총점 226점을 받았다.

박재정은 김동률의 ‘사랑한다는 말’과 동방신기의 ‘미로틱’을 열창했다. 심사위원의 반응은 대체로 나쁘지 않았다. 박재정의 가사 실수도 그냥 눈감는 분위기. 결국 박재정의 총점은 251점이었다.

벌써 여기서부터 박시환과 박재정의 심사위원 점수 차이는 25점에 달했다.

이후 꾸며진 무대는 각자의 신곡으로 치러졌다. 박시환은 신사동호랭이가 작곡한 ‘내 사람’, 박재정은 황세준이 작곡한 ‘첫눈에’라는 곡으로 무대에 올랐다.

박시환의 무대는 음정이 많이 불안한 무대였다. 하지만 박시환 특유의 감성은 여전했다. 심사위원들은 실력의 한계가 있다며 높지 않은 점수를 매겼다. 총점 245점.

박재정은 실수 없이 무난하게 잘 소화했지만, 후반부에는 목소리가 갈라지는 모습이 보였다. 심사위원들은 여유 있게 잘 소화했다며 높은 점수를 줬다. 총점은 272점이었다.

무대가 끝나고, 두 사람의 총점은 62점의 차이로 더욱 벌어졌다. 긴장감 있는 결승점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겐 실망할 수 있는 결과였다.

결국, 박시환은 문자투표와 사전투표에서 선전했음에도 심사위원 점수 62점을 넘어설 수는 없었다.

두 사람의 무대는 사실 양쪽 다 2% 부족한 무대였다. ‘앞으로 슈스케가 다시 화제가 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게 할 만큼 아쉬움을 남겼다. 이를 심사하는 심사위원들의 극단적인 점수도 재미를 반감시켰다. 어떤 특정한 참가자를 우승시키려는 모습이 너무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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