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급 털' 비쿠냐, 사육 불가능하고 한 번 채집량 0.45kg 불과

125만 원 짜리 양말이 화제다.

이 양말은 '비쿠냐'라는 동물의 털로 만든 양말이다. 독일의 프리미엄 레그웨어 브랜드 '팔케'가 제작했다.

양말은 단 10족만 제작됐으며, 가격은 125만 원 상당이다.

팔케는 "팔케 측은 “우리는 비쿠냐 모직을 이용해 최초로 프리미엄 양말을 제작했다”면서 “이 모직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어떤 모직보다 가볍고 따뜻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말의 컬러는 비쿠냐 모직의 천연 색상으로, 색이 바래지 않고 오랫동안 고급스러움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비쿠냐는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 고지대에 서식하는 라마의 일종이다. 현존하는 동물의 털 가운데 가장 좋은 털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재 자체가 매우 촘촘하고 섬세해 염색이 불가능 할 정도다.

또한 비쿠냐는 제한된 공간에서 사육할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털을 얻기 위해선 야생 비쿠냐를 잡아야만 한다. 이 때, 비쿠냐 한 마리에게서 얻을 수 있는 털의 양은 0.45kg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쿠냐 모직이 비쌀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비쿠냐 양말을 접한 네티즌들은 "125만원 비쿠냐 양말 진짜 비싸다", "비쿠냐 양말 나도 한 번 신어보고 싶다", "비쿠냐 양말, 비싼 이유가 있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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