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기준치 100베크렐에도 훨씬 못 미치는 미량…건강 문제 없어

▲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11.11 방사능 조사현황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조사를 시행한 결과, 국산 다시마에서 요오드가 검출됐다.

관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 바다에서 나오는 수산물에 대해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2회씩 방사능 조사를 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관리원의 11일 ‘국내산 수산물 방사능 조사 현황’에 따르면 25개 품목 중 24개에서는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지만 ‘다시마’ 품목에서는 미량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마는 총 12건을 검사했는데, 그 중 50%에 달하는 6건의 다시마에서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 요오드 131은 해조류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요오드 127과 달리 방사성 물질이다.

그러나 기준치 300베크렐(영유아 기준 100베크렐)에 훨씬 못 미치는 3.65~5.25베크렐이 검출돼 건강엔 큰 영향이 없다는 반응이다.

식약처 박선희 오염물질과장은 “지속적인 노출이 아니라면 또한 반감기가 8일로 매우 짧기 때문에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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