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시장 "연구 용역 추진, 당위성 찾아 중앙정부에 건의할 것"

▲ 고양시가 신분당선의 경기 서북부 노선연장을 적극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사진 : 고양시청

고양시가 신분당선의 경기 서북부 구간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양시는 13일 신분당선 동국대병원역 유치위원회 김종현 위원장 등 40여명의 주민이 제출한 청원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 청원서에는 주민 2만5000여 명의 서명이 담겼다.

최성 고양 시장은 “주민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연구 용역을 추진, 당위성을 찾아 정식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인근 98만 3천 명을 돌파하며 경기도 내 인구 수 2위를 차지하는 등 수도권 서북부 거대도시로 부각되고 있다. 고양시 일산동구 지역의 풍동지구와 식사지구의 경우 10만 세대, 28만여 명이 살고 있다.

이 중 식사지구는 고양 국제고등학교를 비롯해 동국대 고양캠퍼스, 동국대 종합병원이 위치하고 있는 등 주요지이지만 불편한 교통문제로 주민들의 원성이 자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생명공학 위주로 구성된 동국대학교 일산바이오메디캠퍼스 학생들의 등하교는 원당역에서 30분에 한 대씩 운행되는 99번 마을버스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 시장은 “주민과 함께 하루빨리 당위성과 대안을 찾아 연장 안을 마련하여 서울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은 물론, 대 정부차원에서 검토와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건의를 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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