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쇄도하자 보증기간도 6개월→1년 늘려

▲ 삼성 갤럭시S3 배터리

부풀음(스웰링)현상이 발생한 갤럭시S3의 배터리에 대해, 삼성전자가 배터리 무상 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11일 자사 홈페이지에 “갤럭시S3 배터리 중 부풀어 오르는 현상을 보이는 모델 배터리에 대해 무상 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게재했다.

삼성전자는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생한다는 민원이 쇄도하자, 지난달 보증기간을 1년으로 늘렸고 이달 초엔 다시 구입 일자에 관계없이 배터리를 무상 교환키로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교환해준 갤럭시S3 배터리는 5천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 제품들은 지난해 5월부터 8월 사이 국내에서 판매된 갤럭시S3 배터리 일부로, 일본에서 수입해 조립한 것이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특정 공급업체의 배터리 가운데 보증기간 6개월이 경과된 1년 전후 시점에서 스웰링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스웰링 현상은 사용시간 경과로 수명이 말기에 도달한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전해액이 기화하며 발생하는 현상으로 안전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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