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 아이트로닉스 등 제품은 우수

▲ 평가에서 '품질 우수'를 받은 팅크웨어(FXD500마하)

차량용 블랙박스 31개 중 21개가 주요 성능이 KS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차량용 블랙박스 31개에 대해 영상 품질‧동영상 저장 성능‧내환경성 등의 3가지 항목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그 중 21개가 제품의 주요 성능인 번호판 식별성, 시야각 등이 KS기준 이하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검사는 영상 품질 항목에서 △번호판 식별성 △시야각 △밝기적응성을, 동영상 저장 성능 항목에서는 △메모시사용량 △초당 저장화면 수 △녹화 안정성을, 내환경성에서는 △진동 내구성 △충격 내구성 △고온 내구성 등으로 이루어졌다.

제품별로 모두스코리아의 ‘350HD’는 야간 번호판 식별성과 수직 시야각, 진동‧충격 내구성에서 KS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다.

재원씨앤씨의 ‘PRO GULL HD’는 야간 번호판 식별성과 수평‧수직 시야각이 기준 미달이었고, 에이치디비 정보통신의 ‘P3’는 수평‧수직 시야각과 초당 저장화면 수, 진동 내구성에서 기준 미달 판정을 받았다.

특히 27만9320원으로 조사 대상 블랙박스 중 최고가를 기록한 큐알온텍의 ‘LK-7900HD ACE’는 진동 내구성 시험에서 거치대가 파손됐다.

또한 한솔온라인의 'HVD-101'은 국가통합인증(KC) 마크가 없어 전파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파법은 차량용 블랙박스를 전자파 적합 등록을 받아 KC 마크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원은 피타소프트(DR380-HD), 코원시스템(AC1, AW1), 팅크웨어(FX500 마하), 아이트로닉스(ITB-100HD SP), 삼보컴퓨터(TGB-F1) 등 5개 업체 6개 제품은 주요 품질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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