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자연사박물관, 지난 11월 8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전시

목포권의 문화선도와 체험교육장에 앞장서 온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철새의 이동시기를 맞아 새들의 둥지와 알들을 전시하는 '새들의 보금자리'라는 주제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지난 11월 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전시할 이번 기획전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관찰되는 새는 물론 산새와 물새들의 다양한 둥지, 이 새들의 알 등 30여종의 조류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다. 주요 전시 내용으로 멸종한 코끼리새 알(화석 원본)을 타조의 알과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하였고, 탁란하는 뻐꾸기와 그 알을 포란하는 새들과 둥지, 그리고 꾀꼬리, 멧비둘기, 개개비, 딱다구리 등이 자연에서 살고있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디오라마 코너가 있다. 또한 목포시의 시조(市鳥)인 두루미(학)의 알을 비롯, 산새 물새들의 알과 함께 멸종 위기종들의 사진, 그리고 20여종의 새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짜임새 있게 꾸며져 있다. 새 가운데 최고의 건축사로 알려진 까치를 비롯하여 인간과 친숙한 제비집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을 통하여 신비한 새들의 자연환경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목포자연사박물관 김석이 학예사는 "이번 특별기획전 개최로 우리지역의 다양한 새들의 둥지는 물론 조류의 생활환경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차원 높은 볼거리로 관람객 100만명 달성에 성큼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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