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디자인 전주, 더 이상 깨진 유리창은 없다 ! ”

▲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을 통해 완산구 고사동 영화의거리, 청소년거리, 걷고 싶은 거리 내 8개 골목길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전주시는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한「2011년 생활형 지역공공디자인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전주부성 내 골목길디자인 프로젝트” 공사를 완료하였다.

이 사업을 통해 완산구 고사동 영화의거리, 청소년거리, 걷고 싶은 거리 내 8개 골목길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8개 골목의 바닥(길이 1,050m, 연면적 2,760㎡)에 대리석, 나무, 자갈 등을 조화시켜 우리나라 최초의 “예술적 감각이 가미된 골목길”을 선보였으며, 8개 벽면(연면적 470㎡)에는 영화인, 자연, 동화 등을 담은 풍경화, 인물화, 만화 등 그림을 그렸고, 보안등, 바닥조명, 투광기 등 경관조명을 설치하였으며 화단, 벤치, 앉음벽 등 소규모 쉼터를 조성하였다.

이와 같이 삭막하고 어두운 골목길이 낭만․예술 거리로 변화되면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으며, 구도심 활성화와 주민참여를 통한 도시재생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아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전주시는 어둡고 지저분한 골목은 우범지대로 전락할 수 있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깨진 유리창 이론”을 적용하였다. 골목길마다 특색있는 예술적 감각을 가미하여 밝고 쾌적한 골목길로 변모시켰다.
※ 깨진 유리창 이론(미국 범죄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
-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내용 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사회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임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활동을 했던 김모양은‘종전에 골목은 어둡고 삭막해서 불량 청소년들의 우범지대로 안전에 굉장히 취약했는데 밝은 조명과 깔끔한 벽화로 이전의 모습은 사라졌다.’고 말했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권모씨는‘이전에는 골목길에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무단으로 버리고 벽보 등 불법광고물을 붙여 경관을 해치고 악취 등 불편이 많았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골목길로 탈바꿈된 덕분에 쓰레기 투기와 불법벽보가 사라져 아주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영화의거리 주변이 특색 있게 탈바꿈되어 볼거리가 많아지고 인근 청소년 문화광장(중앙살림광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등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아오고 있어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화거리 중심으로 유명 브랜드 업소가 여기저기 들어서고, 불황으로 닫혔던 가게들이 새단장을 통해 새롭게 문을 열고 있으며, 거리에 어울리는 작고 예쁜 간판으로 손수 개선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 변화가 구도심 상권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

유재갑 아트폴리스담당관은“이러한 사업성과를 토대로 내년에 한옥마을 연계 관광루트․특화거리 조성 등에 12억원을 확보하여 아트폴리스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전주 구도심이 예술의 중심지역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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