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3월23일운동' 반군이 3일 정부군과 휴전을 선언했다.

이날 반군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캄팔라 평화협상 주도자에게 휴전을 모니터할 메카니즘을 즉각 시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 정부군은 현재까지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북부 키부주 모든 지역을 장악했던 반군을 정부군은 지난 20개월 동안 모두 축출했다.

이에 반군은 이번주 동부주 마지막 근거지인 부나가나를 버리고 우간다와 르완다 접경 숲속으로 철수를 했다.

우간다는 지난 1일 정부군과 반군 모두에게 전투를 종료하라고 촉구했고 이후 격렬한 전투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정부군이 반군의 항복을 받아내기 위해 반군 근거지에 포격을 가했다.

M23 반군은 지난해 4~5월경에 정부군에서 탈영한 장교들에 의해 결성되었으며 임금 인상, 장비 개선, 전쟁 범죄에 대한 면죄부 등을 요구하면서 지금까지 전투를 벌여왔다.

유엔은 르완다와 우간다가 반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을 했지만 이들 두 나라는 사실이 아니라고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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