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감미로운 미성’으로 여심 사로잡은 ‘딱 좋아’ 인기몰이 예감

10대부터 100세까지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을 받는 장르로 손꼽히는 음악 장르 중 하나가 바로 트로트다. 트로트는 구수한 된장찌개 같은 맛을 지닌 한국 고유의 음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트로트와 가요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젊은 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젊은 트로트, 즉 세미트로트라는 명칭도 생겼다. 세미 트로트와 구수한 올드 트로트 그 사이에 바로 민재성이 있다. 그는 세대를 아울러 모든 이들이 쉽게 따라 부르고 쉽게 들을 수 있는 트로트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트로트계의 ‘조관우’라는 말이 선뜻 어울리는 그는 핸섬한 외모와 미성의 목소리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밴드 보컬을 해온 그는 락발라드부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트로트까지 음악 편식 없이 여러 장르를 두루 섭렵해온 그야말로 베테랑 가수다.

지난 달 28일,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해맑은 모습으로 찾아온 그를 만났다. 일명 교회오빠같은 반듯한 외모를 자랑하는 그를 본 소감은 한 마디로 ‘딱 좋아’였다.
 

▲트로트계의 '조관우' 민재성이 2집 '딱 좋아'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딱 좋아는 어떤 곡인가?

- ‘딱 좋아는 한 여성에게 무조건 난 니가 좋다. 돈보다 니가 더 좋다라는 강한 메세지가 담긴 곡으로, “난 니가 난니가 난니가 딱좋아라는 가삿말이 반복되면서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그리고 노래 도입부에서 느린 박자로 시작되서, 초반부에는 강한댄스로 반전되며 멜로디가 강렬해진다.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까지 편하게 부르고 들을 수 있는 그런 풍의 타이틀곡이다.

직접 작사, 작곡을 하셨던데?

- 직접 프로듀싱했다. 다른 가수들에게 노래를 준적은 없으나, 어렸을 적 밴드활동을 하면서부터 자작곡을 만들어 활동한 적이 있어, 그때의 경험을 살려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었다.

▲민재성은 세대를 넘어 공감하는 트로트에 대한 소망을 갖고있다.

이번 2집 앨범에 담긴 다른 곡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린다.

- 타이틀곡 외에 앨범에는 대박이야, 사랑해 당신, 어쩌다가 3곡이 더 들어있다.

대박이야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경제야! 놀자 코너에서 6개월간 메인 BGM으로 나왔던 곡인데, 이 곡을 내가 리메이크했다. 어렵고 힘든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다.

사랑해 당신에는 중년의 남성이 30년동안 짝사랑을 하다 30년 후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것은 실화를 바탕으로 가수 겸 작사가 신성훈이 직접 가사를 쓰고 만들어진 곡이다.

마지막으로 어쩌다는 헤어진 여자를 잊지 못해 돌아와 달라는 메시지가 담긴 애절한 곡으로, 경쾌한 미디움 템포의 곡으로 만들어 졌다. 많은 여성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달라.

- 어린 아이부터 젊은 세대, 중장년층, 노인분들까지 모든 층을 아우를 수 있는 곡이며, 편안하게 부를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곡이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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