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학부모협회 "삭제 작업 촉구할 것"

아일랜드 예술가가 뉴욕 거리에 일본의 ‘욱일기’를 그려 넣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미국 웹진 ‘뉴스로’는 10월 31일 뉴욕 브루클린 부시윅 지역에 욱일기를 형상화한 벽화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벽화는 아일랜드 출신 작가 ‘솔러스’가 작업한 것으로 10월 초에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윅 지역은 거리예술가 단체인 ‘부시윅 콜렉티브’가 주도하는 거리벽화들이 밀집해 있고, 이 예술가가 그린 그림이 바로 욱일기였던 것.

솔러스가 그린 벽화에는 욱일기를 배경으로 여성 닌자가 칼을 양 손으로 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뉴스로에 따르면 이 벽화를 본 인근 주민들은 “잘 모르지만 멋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서한을 띄워 욱일기가 나치 만장과 똑같은 전범의 상징물임을 알리고 자발적인 삭제 작업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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