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관련 재판 진행 중…재판 끝난 후에 가능”

▲ 문상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이 1일 지난 대선 당시 일부 지역 개표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 "공개적으로 재검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상반기 재보궐 당시 개표 모습)

지난 대선 당시 일부 지역에서 개표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부분에 대해 1일 문상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국회가 원한다면 온 국민이 보는 가운데 투표함을 열어 재검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한 문 사무총장은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의 “지난 대선 개표과정서 일부 투표지 분류기의 작동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또한 문 사무총장은 “다만, 전국 1만3542개 투표구를 모두 재검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대표적인 곳을 표본적으로 선발해서 개표기의 정확성에 대해서 국민이 의심하지 않도록 재검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달 29일 한 언론이 지난 대선에서 개표 과정 중 기표용지를 자동분류하는 전자개표기의 오작동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후보자 득표수가 잘못 집계된 후 수정된 사실을 보도했다.

당시 선관위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계적인 오류가 아닌 운영상의 오류”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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