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신분(FA) 자격이 된 추신수가 대박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 추신수 프로필/ 사진: 신시내티 레즈 공식 홈페이지

메이저리그에서 귀한 톱타자가 된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자유계약신분(FA) 자격을 공식적으로 얻었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일(한국 시간) MLB닷컴을 통해 올해 FA 자격을 얻게 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0월 29일 0시부터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신시내티에서 맹활약한 추신수는 올 시즌 최고의 리드오프로 주목을 받았다. 정규 리그 타율 0.285 홈런 21개와 도루 20개로 20-20클럽에도 가입했고, 메이저리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출루율 0.423을 기록해 ‘출루기계’라는 별명도 얻었다.

내셔널리그 1번 타자 가운데 최초로 20홈런-20도루-100볼넷-100득점을 돌파 시즌 300출루까지 달성하며 타자가 갖춰야 할 장타력과 출루능력, 기동력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되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 리포트에 따르면 “메이저에서 추신수라는 이름은 결코 빅네임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가 지금까지 스몰 마켓팀에서만 뛰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올 겨울 FA 시장의 중심에 서있는 인물 중 하나가 된 것 같다”고 알렸다.

성공적인 FA 계약이 전망을 실은 블리처 리포트는 “추신수의 출루능력이 2014시즌 좀 더 많은 득점을 원하는 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CBS 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는 추신수를 원하는 잠정적인 팀을 언급한 바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 등이다. 또한 돈을 풀지 않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영입에는 관심이 있는 뉴용 양키스 또한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계약 대상이다.

블리처 리포트는 “추신수는 올겨울 가장 탐나는 FA 중 하나로 많은 팀의 오퍼를 받을 것이다. 성공적인 빅딜은 시간문제”라며 추신수의 FA 계약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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