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부모·자녀, 초등학교 교과목 이해 도와

▲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2012년부터 '다문화가정의 꿈꾸는 무지개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 사진 : 고양시청

고양시에서 위탁운영중인 고양시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미취학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의 학교생활적응지원을 위한 교육지원프로그램 ‘다문화가족의 꿈꾸는 무지개 스쿨’을 2012년부터 2년째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은 한국사회 적응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중 단연 자녀교육과 양육방법에서 취약하다. 특히 자녀의 초등학교입학이라는 큰 변화 앞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문화가정 아동의 학교생활적응을 돕고자 부모를 대상으로 실제 초등학교 교과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녀를 대상으로 다양한 놀이와 독서활동,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교과목연계 가족활동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결혼이주여성은 “아이가 내년이면 학교에 들어가는데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몰라 힘들었다”며 “이렇게 프로그램이 진행돼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 줄 모른다.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2006년부터 다문화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는 중 2012년부터 미취학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의 학교생활적응을 돕고자 교육지원 사업과 다문화가족아동을 위한 이중언어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 5~7세의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흰돌종합사회복지관은 더 많은 다문화가족이 한국생활에 적응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