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문자' 하루 3만~10만건 보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중국 대출사기조직과 공모해 대출사기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한 A(42)씨 등 3명을 30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A씨 등은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의 한 사무실에서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해커에게 넘겨받은 국내 금융기관의 고객자료나 전화번호 자동생성기를 이용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 대출을 해주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하루 3만~10만건 무작위로 발송하고 수수료로 대출사기조직으로부터 10억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들과 공모한 국내 대출사기조직 5곳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